구룡포나 포항에서는 미주구리라고 불리는 물가자미 입니다.
큰 놈은 주로 구이나 조림으로 쓰이고 아래 크기 만한 작은 것들은 반찬이나,
말려서 술안주로 찢어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맛 또한 일품이구요~
시장에 들렀다 있길래.. 어렸을적 즐겨 먹던 기억도 나고 해서 찢어 먹을려고 5천원어치 샀습니다.
요렇게 쏙 잡아당기면 반으로 분리 되는데 씹어 먹으면 쥐포나 오징어보다 맛이 좋습니다. ㅋㅋ
심심할때 간식용으로 굿~~~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늦 봄 여름이 되면 구룡포 가가호호 생선을 말렸던 기억이 납니다.
냉장고가 흔하지 않았기에 염장을 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말려서 뜯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시골에서.. 특히 바다 근처에서 자란 분들은 이런 기억 있으시겠죠? ^^
5천원어치가 이만큼 이네요.. 4인가족이 심심할때 먹어도 몇달은 먹겠습니다. ㅋㅋ
구룡포 시장을 지나다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어렸을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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