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등 7개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신불산의 높이는 1,159m입니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下北面)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三南面)·상북면(上北面) 경계에 있으며, 태백산계의 내방산맥(內方山脈)에 속합니다. 북서 2㎞ 지점의 간월산(肝月山:1,069m), 남쪽 2.8㎞ 지점의 영축산(취서산:1,081m)과는 연속된 형제봉을 이루는데, 특히 남쪽 영취산 사이 약 3㎞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지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정상 부근에는 남북 3㎞의 큰 절벽면이 있고, 동쪽 기슭에 선상지가 발달해 언양분지(彦陽盆地)가 펼쳐집니다. 또 간월산 사이의 북서쪽 비탈면에는 기암괴석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영남알프스의 7개 산 가운데 가지산(1,241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토산(土山)입니다.
아마 영남알프스 7개 산 중에서도 코스가 가장 험난난 곳이 신불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르는 길에 눈이 쌓였는데 옆은 낭떠러지 더라구요 앗차 하면 황천길이구나 하는 생각에 정신 바짝 차렸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분지가 펼쳐집니다. 천미터 높이의 곳에 분지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신불산 코스로 올라가고선 신불산 정상 사진은 없고 영취산 정상 사진만 있네요
이튿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한 근육통에 며칠을 고생했지만 힘든 만큼 볼거리가 많았던 즐거운 산행 이었습니다.
군 입대 초 훈련과정이 생각나더군요. 정말 한,두시간은 로프 붙잡고 오르기만 한거 같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뒤를 돌아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저 살아야겠다는 일념하에 위쪽만 보면 올라갔습니다 ㅎㅎ
바위 위를 타고 올라야 하는 길입니다. 왼쪽을 봐도 낭떠러지.. 오른쪽을 봐도 낭떠러지 ㅋㅋㅋ
겁이 많은 분은 바위 코스 비추 입니다. ^^
바위 틈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 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배낭을 풀어 헤치고 아주 편안해 보였는데 유독 저는
소심함에 덜덜덜 떨었네요 ㅎㅎ
척박한 환경인 절벽 바위 뜸에서도 꿋꿋이 자라난 소나무..
사계절이 한결같은 삶의 질곡이 느껴집니다.
외롭게 고군분투하며 자기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한그루의 소나무가 대견하면서도 안스러웠습니다.
논과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였습니다. 날개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훨훨 날고 싶었습니다 ㅎㅎ
억새풀이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해발 높은 곳에 나무나 풀이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분지 라는 것이 신기하더라구요~
영취산과 신불산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능선따라 가면 한시간 정도에 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른쪽은 신불산 왼쪽은 영취산.. 왼쪽 영취산으로 먼저 가봅니다.
능선따라 가는 길에 위치한 고즈넉하고 아담(?)한 신불산 대피소 입니다.
보기엔 부실해 보여도 나름 튼튼하다고 말씀하시네요^^
솔직히 볼품 없어 보였지만 안에 들어가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마치 집에 온듯한.. 저희 집이 이렇게 지저분하지는 않습니다. 오해마시길 ^^
파리채가 눈에 띕니다. ^^
막걸리가 한잔에 천원인지 천오백원인지? ^^ 시세인가 봅니다.
연인이 이 곳에 온다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입니다.
억새 사이로 숨으면 찾을수가 없답니다. ㅋㅋㅋㅋ
영취산 정상 사진인데 휑한 느낌이 ^^
저 멀리 좌측에 보이는 곳이 신불산 정상 입니다.
나머지는 산 아래 모습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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