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주변으로 활짝핀 매화가 장관 입니다.
3월경이면 매화를 보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곤 하는데
저는 토요일 오후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하동에서 방을 못구해 광양까지
가서 숙박을 했습니다. 축제 기간중 방문시에는 필히 예약하고 가세요~ 저처럼 헤매지 마시구요^^ 그리고 주차장과 매화마을이 조금
떨어져 있었습니다. 순환버스가 운행중이긴한데 관광객이 워낙 많다보니
대부분이 걸어가더라구요. 당연히 편한 신발을 신는게 좋겠죠~
어마어마한 양의 장독대 입니다.^^ 어렷을적 던진 돌에 장독대는 깨지고,
나는 어머니에게 얻어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길 옆으로 곧게 뻗은 대나무 숲이 매화와도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언덕이 많았는데 이곳에 양이 방목되고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듯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라.. 시가 생각 나네요 ^-^
꽃들에 파묻혀 있어 그런지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ㅋㅋ 5시간 정도
매화마을에서 보낸듯 합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제가 가는 날만 그랬는지 알수는 없지만 바람이 좀
불었는데 먼지가 많이 날리더라구요. 그날 먼저 좀 먹었습니다 ㅋ
매화마을을 나온후 화개장터를 구경하고 배를 채운후 2~3시쯤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았는데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 였다죠~ 시간되면 한번 들러보세요~ 거기도 괜찮더라구요.
매화마을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습니다. 5년전쯤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매화나무를 심은 면적이 몇 배는 늘어난듯
하더군요. 관광객이 많이 찾나 봅니다 ㅎㅎ
2015년쯤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그땐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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