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메기 이야기/과메기 소식

과메기먹는법(집에서 과메기 맛있게 먹는법 입니다)


오늘은 구룡포 과메기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 드려 드리고자 합니다~~
겨울철이면 술안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과메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10년 전만 해도 과메기에 대해 아는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신문지에 돌돌 말려져 있었고, 소수의 매니아 분들만 드시곤 했었습니다.
그보다 훨씬 전에는 짚에 엮은 과메기를 처마 밑에 널어 두고 한개씩 꺼내어 먹던 엮거리과메기가
있기도 했습니다.  까마득한 옛날 얘기네요^^
요즘은 껍질 쏵~~ 벗겨진 과메기가 집앞까지 배송되어 오는 세상입니다.
어느새 남녀노소 할것 없이 과메기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네요.
언~ 10년 만에 전국구 스타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껍질 벗겨진 과메기를 많이들 주문해서 먹는데
저는 이상하게 과메기는 먹기전에 껍질 벗기며 먹는게 맛이 더 좋은거 같더라구요^^
과메기 덕분에 두명이서 소주 2병, 맥주 2병을 사이좋게 한병씩 비웠습니다.
손질하면서 한번 먹어볼까요? ^^

 

위생 종이말이 포장된 과메기 입니다.
한두름 20마리 인데 저정도 양이면 7~8명도 거뜬히 먹을수 있는 양이죠~

 

과메기를 먹기 위해 기본적으로 곁들이는 야채와 초고추장을 준비 했습니다. 
배추, 미역, 김, 깻잎, 쪽파, 마늘, 고추 그리고 방울 토마토까지 ^^
이 정도면 빠진건 없겠죠?
간혹 미나리를 같이 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패스~~~

 

지금은 구하기 힘들다는 미역을 어렵게 공수했습니다.
미역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손으로 만지면 촉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본격적인 과메기 손질에 들어 갑니다.
위생장갑을 착용 합니다. 맨손으로 벗기면 위생장갑보다 벗기기 쉽긴 합니다.
그러나, 다 벗기고 나서 손에 베인 과메기 냄새에 질식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필히 장갑 착용 바랍니다.  ㅎㅎ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과메기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을 이용해 만든
과메기 비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메기 기름을 얼굴에 비비면 비누 효과가 나는걸까요?
제 얘기 듣고 혹시나 따라 하는 분이 있을까 해서 하는 말인데
과메기 기름을 얼굴에 묻히는 위험한 테러는 삼가 주세요^^
얼굴에 묻혔다간 며칠을 과메기 냄새에 곤욕을 치를지도 모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과메기 손질을 하기 위해 가위로 꼬리를 싹뚝 잘라 주세요~

 

머리 부분을 잡고 꼬리쪽을 향해 잡아 당겨 주면
등쪽에 붙어있는 껍질이 쏵~~ 벗겨 집니다.

만약 벗기는데 껍질만 벗겨지는게 아니라 살점이 같이 떨어져 나간다면
과메기가 덜 건조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푸른 빛깔의 반짝이는 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두명이서 먹기 좋게 세마리 여섯쪽만 벗겼습니다.

 

그런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저희는 모양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큼지막하게 잘랐습니다. 

 

 

이제 과메기를 먹기 위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야채 쌈에 곁들여 먹기만 하면 됩니다. ^^
드디어 올해 처음으로 먹는 과메기네요~
맛이 궁금합니다. 빨리 먹어 볼까요?

 

가장 기본적인 쌈싸먹기인 김에 미역을 얹고
과메기와 쪽파 고추를 그 위에 올렸습니다.
사실 저는 과메기를 김 에만 싸먹는걸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야채가 과메기 본연의 맛을 줄일수도 있지만
왠지 김은 바삭하기만할뿐 과메기 맛은 더 살려주는것 같습니다.  

 

요건 배추와 깻잎 위에 과메기를 얹고 쪽파,고추,마늘을
곁들여 봤습니다. 배추가 커서 한 입에 넣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여자분들은 지나치게 입을 크게 벌여야 할수도 있으니 배추쌈 
드실때 주의해 주세요^^

 

뒤에 소주잔 보이시죠?
역시 소주 안주에는 과메기가 최고인듯 합니다.
막힘 없이 술~술 잘 넘어가네요

 

이번엔 미역에만 쌈 싸먹어 봤습니다.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 느껴지더라구요. 
미역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미역 보다는
김을 추천해 드립니다.  ㅎㅎ

 

중간에 몇 마리 더 잘랐는데도 과메기 양이 지나치게 줄어든듯 합니다. ㅠㅠ 

 

이번엔 야채 빼고 과메기만 초장에 찍어서 먹어 봤습니다.
뭐랄까~~ 진짜 과메기의 맛이죠
쫀득쫀득 고소한 맛을 느끼실수 있을듯 합니다.

 

한번 드셔보실래요? ^^  
믿을수 있는 참솔과메기     클릭

'과메기 이야기 > 과메기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건조된 구룡포 참솔 과메기  (0) 2012.10.23
2012년 과메기 첫 생산~~  (3) 2012.10.12
과메기 효능  (0) 2011.10.25
구룡포 과메기 특징(참솔 과메기)  (0) 2011.10.23
구룡포 과메기  (8) 201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