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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이야기/구룡포 대게

박달대게

 

 

대게는 같은 사이즈라도 살이 차 있는 정도에 따라 가격이 2~3배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몸통 사이즈가 똑같이 10센치미터 라고 할지라도 살이 몇% 정도 찼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대게는 겉만 보고는 속을 알수가 없는데요.

 

외관상 비슷한 모양에 같은 크기인데도 살이 없으면 5천원, 살이 꽉 차 있으면 2만원 이상 하기도 합니다. 

 

구룡포에서는 흔히 살이 없는 저렴한 대게를 물게 라고 부르며,

 

살이 꽉 찬 대게를 박달대게 라고 부릅니다.  물게, 박달대게 둘다 정식 명칭은 아닙니다. 

 

오래전 구룡포에서 박달대게라 함은 아주 큰 사이즈에 살이 꽉 찬 대게만을 박달대게라고 불렀으나,

 

요즘은 크고 살이 꽉 찬 대게가 극히 드물기에 크기에 상관없이 살이 꽉 찬 대게

 

모두를 박달대게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박달대게의 속 입니다. 다리는 물론 몸통과 내장 모두 살이 꽉 차 있죠?

속을 열어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 박달이라는걸 알겠지만 뚜껑을 닫고 있으면 일반인들은

 

전혀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 가끔 전문가들도 겉만봐선 물게인지? 박달인지? 아리송 할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박달대게는 택배로 발송 되는 양이 많지 않습니다.

 

택배로 배송되는 대게 중 박달대게는 10~20% 채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박달대게의 경우 대게 전문식당에서 거의 수매해 가다시피 합니다.

 

박달대게의 어획 숫자가 워낙 작다보니 대게전문 식당에서 전량 매수해 가고도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식당이 아닌 시중 유통업체의 수족관에서는 박달대게를 구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박달대게의 경우 일반대게에 비해 보통 2배 이상의 가격이기에 구매하기 쉽지 않겠죠?

 

 

대게 요녀석이 이렇게 귀하신 고가의 품목이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20년 전 쯤만 하더라도 구룡포 어물전이나 길거리 바닥에서 뒹굴고 다닐만큼 흔하디흔한 놈이었는데

 

요즘은 가까이 가기도 힘든 귀하신 몸이 되었습니다. ^^

 

대게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긴 하지만, 다행히 박달대게의 개체수는 많이 줄지 않은듯 합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더 귀한 몸이 되어 구경도 하기 힘들어 지기 전에 박달대게 한번쯤은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